PM

[항해99 PM코스] 실전 프로젝트로 미니 CEO가 되어 창업을 경험해보다

 

안녕하세요! 칩코더입니다 😇

오늘은 항해99 부트캠프의 꽃, 실전 프로젝트 기획 주차 과정을 회고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왜 PM 코스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방법으로 부트캠프가 운영되고 있는지 소소하게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ㅎㅎ

관심있으신 분들 웰컴 웰컴! 👋

 

출처 : 핀터레스트

 

 


 

PM 코스에 합류하기까지

PM 코스 합류 이전의 칩코더

저는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퍼블리셔로 시작하여 웹 에이전시에서 막 2년을 채운, 3년차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회사 특성상 서비스 기획자의 업무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일정 관리 및 카운터파트너와 커뮤니케이션 등 PM의 업무를 병행하였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인하우스 PM으로 직무 변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PM 코스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왜냐면...더이상 남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ㅎㅎ

물론 고객의 니즈로 인해 시작된 프로덕트이지만 애초에 기획되었던 방향에서 여러가지 내부 이슈로 점점 벗어나는 광경을 지켜보는 일은 생각보다 열정이 꺾이는 일이었습니다.😓

그치만 프로덕트의 오너는 고객이니...고객의 니즈와 서비스의 방향성 그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무던히 애를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구축이 끝나고 운영 단계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 보다는 내부 이슈 혹은 담당자의 직관적인 판단에만 움직이게 되면서, '아 나도 내 서비스를 만들고 오로지 서비스 중심의 의사 결정으로 프로덕트를 발전시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항해99 PM 코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별스런 이유는 아니었네요 ㅎㅎ) 

 

항해99 PM코스는

항해99 PM 코스는 팀스파르타에서 운영하는 PM 부트캠프 입니다.

제가 이미 업무에서 PM 직무를 병행했음에도 추가로 부트캠프를 듣게 된 이유는 서비스 런칭 이후 데이터 기반의 개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데이터를 배우고 싶은 니즈가 있었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트레블다이노' 라는 여행지 추천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도,

지금의 에이전시에서 여러 프로젝트들을 런칭했을 때도,

구축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할 수 있었는데 운영 단계로 넘어가면 갑자기 길을 잃은 어린 양이 되어버린 것과 같았달까요...

운영보고서를 작성하며 GA 데이터를 매월 보긴 했지만 회사 내부에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분이 없었다보니 제가 독학을 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이전의 카운터파트너들은 데이터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도 하구요 ㅎㅎ) 

 

그래서 항해99 PM 코스를 알게 되었을 때 '팀을 모아 서비스를 직접 런칭하고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직접 개선까지 해볼 수 있다고?! 당장해!!' 하면서 고민없이 합류했습니다 후후 

 

+

여담이지만 올해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면 저희 트레블다이노 서비스 한번 써보세용🦕

세계여행자인 제 친구가 엄선한 나라들로 추천해드린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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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핀터레스트

 

 


 

 

PM코스의 꽃 실전 프로젝트

실전 프로젝트 소개

항해99의 PM 코스에선 짧게 3주동안 서비스 역기획을 하며 PM의 기본 업무를 익히고 실전 프로젝트를 대비합니다.

그 후 8주간은 모두 실전 프로젝트로 진행 되는데요, 기획 - 개발 - 개선 - 회고의 과정을 거쳐 PM의 실제 업무 사이클을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매 주차마다 주어지는 마일스톤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단계를 하나씩 완성하는데,

화, 목에는 주니어 멘토님들이 학습 지원을 해주시면서 팀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토요일에는 주차별 과제물에 기반해서 현직 PM님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직 PM님들의 멘토링이라니...귀하다 귀해...!)

 

 

우당탕탕 좌충우돌 실전 프로젝트 기획

초반에 역기획을 하면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문제정의란 것은 정말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엉엉

하지만 초반에 이 산을 잘 넘으면 솔루션 도출, MVP 개발, PMF 찾기 등의 후속 과정은 후루룩~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 과정들이 쉽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힘든 만큼 얻은 것도 많은 시간이었는데요,

이번 실전 프로젝트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어떻게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수립하게 되었는지 짧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1일간의 자세한 삽질(?) 과정은 제 전 포스팅들에 다 담겨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들러주세요 히히) 

 

 

문제 정의 그리고 가설 수립

출처 : 실전 프로젝트 아이디에이션 자료

 

실전 팀 결성 이후 첫 아이디에이션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한정된 시간과 리소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고자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하나의 아이디어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 데이터 확보를 빠르게 할 수 있는가?

✔️ ROI 가 어떤가? 투자 비용대비 임팩트가 클 것인가?

✔️ 지속가능성이 있는가? (1회성인 솔루션은 제외)

 

한달 안에 MVP를 출시하여 시장 가능성을 테스트 해야하는 만큼 데이터 확보를 단기간에 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커뮤니티 같이 사용자 참여가 필요한 서비스의 경우 단기간에 모객이 어려워 제외되었고,

컨텐츠 중심 서비스는 추후 컨텐츠 생산에 필요한 리소스가 분명히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제외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가 꽂힌 것은 바로....'운동은 장비빨' ...ㅋㅋㅋㅋㅋ

한국인들 특성상 운동을 할때 장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비 정보가 유튜브, 블로그 등에 흩어져있어 막상 찾으려면 어려움있다-는 생각에 팀원들 모두가 동의하게 되어 문제 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운동 덕후로서 '운동'이 팀의 아이템으로 정해져서 매우 매우 기뻤습니다....나..열정 불태울 수 있숴....!!)

 

출처 : 핀터레스트

 

 

그리하여 도출된 문제정의는,

‘운동 입문자는 현재 자기 운동 수준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기 어렵다.’가 되었는데..

추후에 ‘우리가 생각한 문제가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 라는 피드백을 받아 최초 가설은 수정되게 되었습니다.

(후…이때를 생각하니 갑자기 과자가 땡기는군요….🐽)

 

그래서 최종 아이템은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저희의 최종 문제 정의와 가설 수립은 아래와 같이 정리되었습니다.

 

출처 : 실전 프로젝트 아이디에이션 자료

 

길고 길었던 11간의 아이디에이션이 끝이 나니 후련하더군요!

(혹시 자세한 도출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팅을 살짝쿵 들러주세요 후후)

 

하지만 저를 슬프게 한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거…하하하하

그래도 괜찮습니다!

문제정의를 탄탄하게 했다면 틀림없이 좋은 프로덕트가 나오게 될테니까요!💪

 

아이디에이션을 마치고 본격적인 MVP 개발에 앞서,

PRD를 작성하고 와이어 프레임을 그리는 것으로 기획 주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크롤이 길어질 것 같으니 작성한 PRD의 일부분만 보여드리겠습니다.😽

(궁금하면 뭐다? 다음 포스팅 봐주셔라! 헤헤헤)

 

출처 : 실전 프로젝트 아이디에이션 자료
출처 : 실전 프로젝트 아이디에이션 자료

 

 


 

 

소감 및 회고

기획 주차에서 학습한 내용

치열했던 아이디에이션의 과정을 돌아보니 배운 것이 참 많은데요,

문제정의 단계에서 멘토님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제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몇가지 조언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솔루션을 먼저 정하고 문제 정의를 끼워 맞추면 안된다. 문제를 좀 더 뾰족하게 하는데 집중하고 솔루션에 대한 집착은 버려라.

➡️ 저희가 ‘장비 추천’이라는 솔루션을 미리 정해놓았을 때 들었던 피드백입니다. 처음에는 솔루션을 정해놨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해당 가설을 포기하게 되면서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되었달까요..ㅎ

 

이것이 정말 문제인가? 를 판단하기 위해선 끝없이 '왜'를 외치는 것이 중요하다.

➡️ 정말 집요하리만치 끝까지 파고들어야 문제 정의가 뾰족해지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습니다 ㅠㅠ

 

문제 정의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면 고객을 만나보는게 가장 좋다.

➡️ 마찬가지로 ‘장비 추천’에 대한 니즈가 있나 없나 고민할 때 들었던 피드백입니다. 덕분에 그 후 새롭게 정의한 가설을 검증할 때 정성적 인터뷰를 빠르게 진행하여 좋은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시장은 작을 지언정 문제는 핵심 문제여야 한다.

➡️ 아 이것은… 마지막까지 저희를 충격에 빠트렸던 피드백입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2차 문제 정의가 매우 니치한 시장이었던 것이었죠 ㅠㅠ 우리가 정한 문제가 핵심 문제에서 파생된 문제는 아닌지, 서비스로 구현할 만큼 핵심 적인 문제인지 검증하는 것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기획 주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이번 기획 주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사실... 저 자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 

일주일에 3~4번을 새벽 넘어가면서까지 회의하고...몇시간 자지도 못한채로 다시 출근을 하며 치열한 2주를 보냈는데요,

이렇게까지 PM 코스에 몰입할 줄은 몰랐기에, 제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어느정도 크레딧을 주고 싶네요 ㅎㅎ

그럼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린 후에! 최종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__)(—)

(물론 매주 회고 포스팅은 올릴 거에용 ><)

 

출처 : 핀터레스트

 

 

 

*항해99 PM 부트캠프 PM코스를 수강하고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https://hanghae99.spartacodingclub.k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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